1000엔 지폐의 인물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박사의 숨겨진 이야기


한국에서도 닥터 노구찌라는 만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노구치 히데요박사. 저도 무척 감동적으로 본 만화였습니다.
간단한 스토리는 한손이 붙어버린 불구의 소년이 홀어머니 밑에서 어려운 성장 배경을 딛고 의사가 되었고 그의 생존당시 록펠러 재단에서 근무하며 세균학 박사로 이름이 드높였고 많은 연구에 일생을 바쳤으나 결국 자신이 연구하던 황열병에 감염되어 사망한 노구치 박사의 논픽션 만화 입니다.

또한 일본 현대문학의 거장인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에 이어 일본의 1000엔 지폐에도 등장할 만큼 근대 일본 역사에 중요한 인물이며
거의 모든 일본인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위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의 업적에 대해선 아래와 같은 이야기도 있어 제가 간략히 번역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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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치 히데요는 1900년 경부터 1928년에 황열병으로 사망할대 까지 많은 수의 병원체(매독, 광견병, 드라코마, 소아마비, 황열병등)을 발견, 또는 배양햤다고 보고되어 200건을 넘는 당시 그 분야에선 경이적인 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업적은 현재까지 올바르게 평가되는것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 병원체의 대부분은 바이러스나 크라미지아등 특수하거나 희소한 세균으로 노구치 시대의 기술로 발견하기가 불가능 하거나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발견한 매독의 경우 현재의 세균학에선 매독 트레포레마 라고 불리는 것이 일반적이고(이것은 1905년Schaudinn과 Hoffmann에의해 발견) 노구치의 업적이 아니나 노구치는 당시 순수배양에 성공 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적어도 1995년까지 누구도 배양에 성공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이것의 배양은 무척 어려워서 순수배양을 한다는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이외에도 그의 업적으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것은 매우 적으나 그가 놓여진 상황을 생각하면 그는 세균배양에 대해서 우수한 기술을 익히고 있었으나 록펠러 재단의 실적 압박에 의하여 매우 큰 심적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되며 실적을 내지 못하면 그 위치를 잊어버릴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 있었다. 나중에는 일본에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세균,바이러스학에서 볼대 그는 많은 데이터를 조작했던것은 거의 확실하며 그 결과로서 허구의 실적을 만들었다고 생각되어 진다.

노구치 히데요는 엄청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그를 록펠러대학의 교수까지 올려놓은 자이젠 고로(소설 하얀거탑의 주인공, 한국 드라마에서의 장준혁) 타입의 인간이었음이 틀림없는것 같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위조 데이터에 위협을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 회피하기 위하여, 또 다른 업적을 남기기 위하여 아프리카의 구석에 구석까지 갔으며 그 결과 스스로가 황열병으로 쓰러진 비극의 연구자였다는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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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야기가 있는데.. 하지만 한가지 사실은 어려운 가정형편과 자신의 불구를 딛고 당시로서는 최고로 성공한 일본인중 한사람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