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3.03.10 일본 도미노 피자 + 하츠네 미쿠 콜라보 피자 1
  2. 2012.09.06 일본은 메뉴얼 사회...
  3. 2010.08.27 1000엔 지폐의 인물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박사의 숨겨진 이야기 2
  4. 2010.07.30 한국의 실력, 그 강점과 약점
  5. 2010.01.18 [지인 블로그 펌] 도쿄 맨션 구입의 참고 내용 1
  6. 2009.11.06 [펌] 일본의 맨션에 대한 설명
  7. 2008.10.04 Nishikawaguchi Project

일본 도미노 피자 + 하츠네 미쿠 콜라보 피자

 

 

 도미노 피자와 하츠네 미쿠의 콜라보 캠페인을 한다는걸 알고 주문해봤습니다..  

M사이즈 박스 입니다. 

 

피자는 도미노의 피자메뉴중 아무거나 주문할수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도미노 디럭스와 갈비피자의 하프&하프셋 M사이즈 입니다.

미쿠 기념 쿠폰(34%할인) 적용가격은 1,544엔..맛은 보시는대로..^^

갈비 피자쪽에 마늘 슬라이스가 너무 많다는게 좀 그렇더군요..^^;;

 

미쿠 피자는 반드시 아이폰(iOS)용 도미노 미쿠앱을 통해 주문해야 하며 안드로이드는 예정이 없다고 합니다. 

앱으로 주문을 하면 미쿠가 배달까지의 남은 시간과 과정을 안내해줍니다..ㅎㅎ  

 

 

      

먹고 남은 피자 박스를 이용해 미쿠앱의 AR(증강현실)을 기동시킬수 있습니다. 

 

 

박스 이미지만 있으면 기동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도미노 미쿠 버전의 댄스와 음악이 흘러나온다는...ㅎㅎ 

.

.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쿠는 세계에서 아마 유일하게 성공한 사이버 가수일듯 합니다.

음악SW, SNS를 절묘하게 조합해서 오타쿠만을 위한 취향으로 오타쿠를 정면으로 노린게 성공한 케이스이지요...  

 

일본 사시는분들은 아직 안늦었으니 쿠폰 쓸겸해서 주문해 보시길...^^


일본은 메뉴얼 사회...






서점에 파는 각종 메뉴얼북들...

 

페이스북과 트위터등의 간단한 사용법 부터 WiFi설정법까지 아주 상세하게 책으로 묶어 나온다...

 

한국 같으면 거의 안팔릴책이거나 소수만 출판될텐데....

 

출판왕국이자 메뉴얼 대국 같은 일본의 위엄..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1000엔 지폐의 인물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박사의 숨겨진 이야기


한국에서도 닥터 노구찌라는 만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노구치 히데요박사. 저도 무척 감동적으로 본 만화였습니다.
간단한 스토리는 한손이 붙어버린 불구의 소년이 홀어머니 밑에서 어려운 성장 배경을 딛고 의사가 되었고 그의 생존당시 록펠러 재단에서 근무하며 세균학 박사로 이름이 드높였고 많은 연구에 일생을 바쳤으나 결국 자신이 연구하던 황열병에 감염되어 사망한 노구치 박사의 논픽션 만화 입니다.

또한 일본 현대문학의 거장인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에 이어 일본의 1000엔 지폐에도 등장할 만큼 근대 일본 역사에 중요한 인물이며
거의 모든 일본인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위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의 업적에 대해선 아래와 같은 이야기도 있어 제가 간략히 번역하였습니다. ^^;
----
노구치 히데요는 1900년 경부터 1928년에 황열병으로 사망할대 까지 많은 수의 병원체(매독, 광견병, 드라코마, 소아마비, 황열병등)을 발견, 또는 배양햤다고 보고되어 200건을 넘는 당시 그 분야에선 경이적인 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업적은 현재까지 올바르게 평가되는것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 병원체의 대부분은 바이러스나 크라미지아등 특수하거나 희소한 세균으로 노구치 시대의 기술로 발견하기가 불가능 하거나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발견한 매독의 경우 현재의 세균학에선 매독 트레포레마 라고 불리는 것이 일반적이고(이것은 1905년Schaudinn과 Hoffmann에의해 발견) 노구치의 업적이 아니나 노구치는 당시 순수배양에 성공 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적어도 1995년까지 누구도 배양에 성공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이것의 배양은 무척 어려워서 순수배양을 한다는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이외에도 그의 업적으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것은 매우 적으나 그가 놓여진 상황을 생각하면 그는 세균배양에 대해서 우수한 기술을 익히고 있었으나 록펠러 재단의 실적 압박에 의하여 매우 큰 심적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되며 실적을 내지 못하면 그 위치를 잊어버릴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 있었다. 나중에는 일본에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세균,바이러스학에서 볼대 그는 많은 데이터를 조작했던것은 거의 확실하며 그 결과로서 허구의 실적을 만들었다고 생각되어 진다.

노구치 히데요는 엄청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그를 록펠러대학의 교수까지 올려놓은 자이젠 고로(소설 하얀거탑의 주인공, 한국 드라마에서의 장준혁) 타입의 인간이었음이 틀림없는것 같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위조 데이터에 위협을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 회피하기 위하여, 또 다른 업적을 남기기 위하여 아프리카의 구석에 구석까지 갔으며 그 결과 스스로가 황열병으로 쓰러진 비극의 연구자였다는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

이러한 이야기가 있는데.. 하지만 한가지 사실은 어려운 가정형편과 자신의 불구를 딛고 당시로서는 최고로 성공한 일본인중 한사람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한국의 실력, 그 강점과 약점


일본의 경제주간지인 '주간 동양경제'가 커버스토리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실력, 그 강점과 약점'이란 
타이틀로 한국기업, 한국, 한국인의 삶을 분석하는 기사를 냈더군요.
무려 수십페이지에 달하는 심층 분석 기사로 삼성, 현대 기아차, 엘지,포스코, NHN등 선두 한국기업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인의 연수입을 바탕으로한 가계부 들여다보기도 있더군요.

몇몇 인터뷰 기사 내용을 제외하면 무척이나 객관적으로 정확한 분석 기사 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을 매우 높게 평가 하고 있으며 이면에 숨겨진 약점 역시 잘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에 대한 기사중 흥미있던 몇문장만 인용하면 

"삼성에 있고 일본기업에 없는것, 그것은 사원들의 강렬한 위기감이다.
 삼성의 30대 일반사원이 이야기 하기를 대부분이 20대중후반에 입사한 고학려자이나 40대후반까지
 사업 부장의 위치에 오르지 못하면 퇴직할 수 밖에 없다. 약 20년간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으면
 그 이후의 캐리어는 보장받지 못하며 조금이라도 힘을 놓으면 가까운 미래의 자신의 있을 장소가 없어진다.
 약 40년이상의 종신고용형태가 많은 일본기업과 비교하여 삼성전자의 사원 수명은 그 반을 채우지 못한다.
 설령 사업부장급의 위치에 오른다 하더라도 3년전후마다 평가되어진다. 이러한 강렬한 성과주의는 삼성전자를
 단기간에 세계 최고 기업에 올려놓았다."

비교적 정확히 본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국인의 생활비에서 교육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강렬한 교육열도 설명하고  
또한 한일FTA의 경우 솔직하게 일본에게 유리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놓았으며 다른 내용으론

"보르도 TV는 PSP의 디자인에서 나왔으며 이를 위해 일본인 퇴직 기술자가 삼성에 많이 고용되었다.
당시 삼성에게 일본 기술자는 길가다 주운 행운이었다. "

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나름 흥미있게 읽은 기사였습니다만..전반적인 뉘앙스는 "한국이 일본을
위협할만큼 아주 많이 발전을 했고 한국기업이 이정도로 일본기업에게 위협이 될정도로 성장했으니
일본기업도 한국을 분석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였습니다.

그래도 어떤 국내인사의 인터뷰 기사에서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높게 평가는건 불만이더군요..^^;
나중에 시간되면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지인 블로그 펌] 도쿄 맨션 구입의 참고 내용

일본 부동산에 대해 나름 정통하신 지인블로그에서 퍼온 내용..
----
2년전쯤에 구입을 검토했었던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소재의 맨션.
최상층의 프리미엄 주거가 아직 미분양으로 나와있다. 가격은 평당 330만엔 정도.
지역이 가와사키이지만, 프리미엄 사양이라 역시 가격이 쎄다.
이 맨션은 중간에 가격개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미분양 주거가 남아 있다.
재개발 지역이긴 하지만, 가격 책정을 잘못하여 동경 도심의 가격을 적용시켰던게 미스.
그러나 이렇듯 미분양 주거(계약취소 주거가 상당수 있다)가 다수 남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맨션의 디벨로퍼가 작년말 경영파탄으로 민사재생법이 적용된 것.
수천만엔~일억엔대의 주택 융자를 받아 새 집을 마련하여 기쁨에 들뜨는 것도 한순간, 천국에서 지옥으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다. 판매주(디벨로퍼)가 쓰러져, 미분양 주거들이 헐값에 대량으로 REIT나 정리회사에 넘어가는 것이다.
넘어간 주거들이 임대로 전환됨은 말할 것도 없고(분양맨션이 졸지에 임대맨션으로 바뀌는 비극이다), 분양가격의 60~80%의 가격으로 재판매되어지는 경우도 많다.
더 끔찍한 경우는 완공 전에 건축 공사가 아예 스톱되어지는 상황이다. 언제 공사가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힘든 법적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

주택을 구입할 때는 판매주(売主)와 시공주(施工主: 건설회사)의 경영능력, 재정상태를 반드시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자산가치의 손실 이외에도, 하자담보책임(瑕疵担保責任)을 물을 수 없게 되므로 물건 자체의 하자를 보상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빚게 된다. 과거
주식회사 휴-자로 대표되는 맨션의 구조계산위조문제가 그러한데, 집이 싸고 넓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는 거다.
집이 싸면, 반드시 싼 이유가 있다.

구입 검토중인 맨션이 이번 주말부터 정식 판매 개시인데,
영업 담당자의 말로는 가격을 올려서 판매하게 되었단다. 그것도 수백만엔 단위로.
주가도 상승하고, 부동산 위기도 한시름 놓인 상황에서, 현 경제 시국이 반영된 가격 책정....같은 소리인데,
재벌계 디벨로퍼들은 배짱도 좋다. 그렇게 올려 놓으면 검토 고객도 줄어들텐데.
그러나 나는 꿋꿋하게 계속 구입 검토.
동경 도심의 맨션 가격 하락은 이제 완만해진 것 같다. 인기 지역의 맨션은 현재 가격이 한계점이 아닐까. 앞으로 경기 회복에 따라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해본다.



시티타워 시나가와(シティタワー品川).
텐노오즈아이루(天王洲アイル)역에서 가까운, 스미토모부동산의 신축타워맨션.



평당가격은 120~130만엔 정도로, 이 지역의 시세에 비해 말도 안될 정도로 엄청나게 싼 가격이다.
턱없이 싼 이유는 원래 도영주택 재개발 물건으로, 동경도로부터 정기차지권(定期借地権)이 설정되어 있는 맨션이기 때문이다.
제약사항으로는, 구입후 5년간 임대나 전매, 저당/임차권 설정이 금지되어 있고, 계약자 본인 주거가 절대조건인데, 5년간 참고 살다가 팔면 얼마나 전매차익을 얻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5년후에 분양가보다 최저 40%이상 올린 가격으로 팔 수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로 추첨경쟁율은 최고 50배 이상이다.
바로 옆의 월드시티타워의 1/3가격이니 그럴만도 하다.
물론 借地権맨션이고, 내/외장의 사양이 도영주택에 가까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역시 싸긴 싸다.
시나가와 지역, 그것도 타워맨션에서 살기를 열망하는 서민들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줄 맨션이다. 
최근 얼어붙어있는 동경 부동산 시장을, 조금은 덥혀주는 맨션이기도 하다.  


대지진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일본에서,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지역에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집에서 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하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을 각색하였다.
통계나 표 등의 의미를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은 참 많다. (당연한 얘기지만)
같은 자료(information)이라도, 그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현대 사회에 있어,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는 노력(학습)은 참 중요하다.

...얘기가 잠시 옆으로 샜네.


(http://www.nikkeibp.co.jp/sj/2/column/ba/42/index3.html)

위 표를 보면, 전체를 통틀어 워스트의 스미다(墨田)구에도 베스트 지역(堤通2丁目. 위험량 0.26으로 메구로(目黒)구의 베스트 지역인 中目黒2丁目보다 낮음)이 존재한다.
신쥬쿠(新宿)구의 베스트 지역(神楽河岸)은 위험량 0.00으로, 전 지역을 통틀어 베스트 지역 1위이지만,
같은 신쥬쿠구의 워스트(若葉3丁目)는 전 지역을 통틀어 워스트 지역 20위로 위험도가 매우 높다.
같은 구(区)안이라도, 동네에 따라서 재해 위험도가 판이해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반이 약해 위험한" 지역을 신경쓰는데, 사실은 지반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아래 분포도에서 보듯, 지반이 절대적으로 취약한 동경만 일대 매립지역보다 아다치구, 스미다구, 아라카와구, 카츠시카구등의 주택밀집지역이 재해위험도(건물도괴위험도)가 높다는 내용의 자료이다.

이유는 노후화된 목조 주택들이 빼곡하게 밀집된 지역이, 그 일대에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

저 지역들이 노후화된 영세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이유 - 개발 투자가 활발하지 못하고, 영세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 에는, 역사적인 이유도 한몫 거드는데, 그 이야기는 또 다음 기회에.

(http://www.nikkeibp.co.jp/sj/2/column/ba/42/index1.html)

즉, 지반이 재해 위험도에 끼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으나,
사실은 어떤 동네의 어떤 주택에 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다.
매립지의 내진 설계가 확실하게 되어 있는 현대식 주택에서 사는 것보다,
지반이 확고한 내륙 지역의, 오래된 주택 밀집 지역의 목조 주택에서 사는 것이, 수백배 더 재해 위험도가 높다는 말이다.
건물이 파괴되어 입는 피해 못지 않게, 아니 더 심각한 피해는 2차 재해(지진 뒤의 화재 및 2차 도괴등)에 있으니까.


일본에 살면서 지진 등 자연재해가 걱정된다면,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동네는 어떤 곳인지,
자신이 살고 있는 건물은 어떤 건물인지를 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펌] 일본의 맨션에 대한 설명

지인의 블로그에서 퍼와서 일부 수정/편집 했습니다. :)
----------------------------------------
동경의 맨션은, 저층 맨션부터 초고층 타워 맨션까지 다양한 건축구조의 건물들이 존재한다.
보통 맨션이라 하면, SRC(철골/철근 콘크리이트), RC(철근 콘크리이트) 구조의 집합형 주택을 뜻하는데, 같은 동경 도내라고 하더라도, 맨션의 그레이드에 따라 그 내/외장 사양은 천차만별이다.

여기서는 편의상 저층 맨션을 제외하고, 동등 비교가 용이한 타워 맨션을 예로 들어 보도록 하겠다.

첫번째로 외장에 대하여.

보통 그레이드가 높은 고급형 외장의 맨션인 경우는, 외벽에 석재, 타일, 강화 글래스등을 사용한다.
건축 코스트를 낮춘 저급형 외장일수록, 콘크리이트 표면에 도장을 한 외벽이 많아진다.
도심지역 고급 분양 맨션과 도심외곽형 분양 맨션, 임대용 맨션(도민/도영 맨션, UR맨션 등)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먼저 도심지역의 "소위" 고급 분양맨션의 경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트윈파크타워(시오도메), 록폰기 힐즈 레지덴스(록폰기), 이즈미 가든 레지덴스(록폰기), 월드 시티 타워(시나가와). 공통된 특징이 무엇일까? 2002년 준공으로 조금 오래된 이즈미 가든 레지덴스를 제외하고, 일부 주거 혹은 전체 주거에 강화 글래스를 사용한 다이렉트 윈도우를 설치하는 것이 2000년대의 대표적인 건축방식으로 대두되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식별이 안 되지만, 이즈미 가든 레지덴스는 건물 외벽전체가 고급스러운 타일로 마감되어 있다.



다음으로 저가형 분양 타워맨션/임대용 타워맨션의 경우. 왼쪽 위부터 후츄시의 분양 타워맨션, 키타센쥬(아다치구)의 분양 타워맨션, 오다이바의 도민 타워맨션, 마치다시의 분양 타워맨션.
첫번째 사진의 맨션들과 비교해 보면, 역시 콘크리이트에 직접 도장한 외장이 돋보인다. 사진으로 보면 잘 식별이 되지 않지만, 베란다에 침구 등 다채로운 색깔의 세탁물이 널려있는 맨션이 많다. 이유는 맨션의 관리조합(주민회)이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규약이 유명무실하거나 최저 사항만이 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주민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통 고층의 베란다에 세탁물 등을 널어두는 행위는 안전상 금지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맨션의 공유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도 낮은 편이다.


두번째로 내장에 대하여.


맨션의 전유(専有)부분의 구조는 이중천정/이중바닥(2重天井/2重床)구조가 이상적이다.
이 구조가 아닌 단층바닥(直床) 구조를 더 선호하는 거주자도 있고(발을 디딜 때 푹신푹신한 촉감이 더 좋다는 등) 생활하는데 별 차이는 없다...등의 궤변을 늘어놓는 업자들도 많은데, 왜 궤변이냐 하면 이중구조의 건축 코스트가 더 높기 때문이다. 돈을 더 들여 만든 거 보다 적게 들인 우리 맨션이 낫다, 라는 얘기는 말이 안 된다. 같은 높이의 맨션이라도 이중구조를 채택할수록 각 플로어의 점유 층면적이 더 높아지므로 총 가구수도 줄어들게 된다.

아래는 최근의 최신 고급 사양을 열거한 것이다. 맨션 임대 계약 검토 또는 구입 검토시에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웃프레임 구조, 이중천정/이중바닥 구조 ]

아웃프레임 구조일수록 전유부분 안에 기둥 등의 구조물이 적어진다. 이중천정/이중바닥 구조는 천정높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급 사양일수록 방의 천정높이가 높다. 최근은 최대천정높이 260cm이상이 고급사양 축에 낀다. 또 바닥+천정("보이드"라고 한다)의 두께는 방음에 영향을 끼치므로 요 체크항목이다. 고급사양은 240mm이상이 일반적.

[ 내부복도(内廊下)구조 ]

엘리베이터 홀에서 각 주거로 연결되는 복도의 구조를 말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외부복도(外廊下)구조와 비교하여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내부복도 구조가 훨씬 건축 코스트가 높다.
맨션 건물 내에서는 계절, 기후에 관계없이 24시간 쾌적한 실내에서 생활하는 편이 좋지 않은가. (대부분의 호텔이 내부복도 구조인 것처럼)

[ 단열재 구조 ]

고급사양일수록 단열재의 구성이 치밀한 구조로 되어 있다.
(http://noctiluca.egloos.com/2384160 참조)

[ 내장 건재/가구 ]
  • 마루, 방문, 붙박이 가구(수납가구 등)의 목재 : 원목(突板) 또는 突板합판일수록 고급. 저 코스트 사양은 인쇄 비닐을 씌운 합판 등을 사용하는데 특수 합판등은 예외로 고가인 경우도 있다. CBC.
  • 창문 섀시 구조 및 글래스 :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 페어글래스. 페어글래스는 단열효과, 방음효과가 높다.
  • 글래스 필름 : 흔히 다이렉트 윈도우에 도포하는 적외선 차단, 혹은 자외선 차단 필름.
  • 천정카셋트형(天井カセット式) 에어콘 : 고급사양일수록 벽걸이형 에어콘이 아닌 천정 붙박이형 에어콘이 많다.
  • 시스템 키친 : 고급형일수록 천판(天板)재질이 천연석재이거나 수입 인조대리석인 경우가 많다. 저가형은 멜라민 소재의 천판이 대부분. 고급형은 시스템 키친의 메이커 자체가 유명 해외 또는 국내 메이커인 경우가 많다. 저가형과는 외관상으로도 한눈에 차이가 난다.

[ 기타 위생 시설 ]

  • 키친 씽크대의 디스포저(쓰레기 분쇄처리기)
  • 키친 씽크대의 사일렌트 레일설치 서랍, 여닫이: 서랍등을 세게 닫아도 자동으로 충격없이 조용하게 닫히는 장치. 실제로 사용해 보면 그 실용성을 실감할 수 있다.
  • 스텐레스제 키친 환기 팬 : 저가형은 스틸재질에 도장을 한 경우가 많다.
  • 화장실의 탱크레스 변기(タンクレストイレ), 카운터(カウンター) : 저가형은 수도가 설치된 카운터가 없는, 탱크형 변기의 화장실이 대부분.
[ 마루난방(床暖房) ]

최근은 기본 사양으로 자리잡고 있다.

[24시간 실내 환기 시스템]

각 방마다 24시간 내내 모터로 자동환기를 시키는 장치. 최근에는 배기가스의 분진이나 꽃가루까지 필터링해주는 고성능 환기 시스템이 인기이다.


세번째로 내장 부분 중 공유시설에 대하여.
대규모 맨션의 공유시설은 참 편리하기도 하지만, 분양맨션으로 장기간 거주할 경우, 사전에 미래의 러닝 코스트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맨션의 러닝 코스트는, 관리비 이외에 "수선적립금"이 있는데, 사전에 장기수선계획이 제대로 수립되어 있는지, 3년후, 5년후, 10년후의 수선금이 어떻게 인상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러닝 코스트가 월 3만엔이라고 하더라도, 10년후에는 월 9만엔으로 세 배 인상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장기수선계획에 따라서는, 처음에는 수선적립금이 저렴하게 보이도록 분양시 초기 비용을 낮게 책정해 놓았다가, 수년후 일시금으로 목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
맨션의 관리회사는 정말 중요하며, 맨션의 공유시설 중 향후 수선 및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시설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비용 계획을 미리 수립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의 공유시설/설비들은 최근의 타워맨션 트렌드이다. 괄호(◎)는 개인적으로 필수라고 생각되는 시설. 괄호(*)는 유지, 수선비용이 비교적 많이 들어가는 시설들이다.
  • 4-Times 세큐리티 체크 - 엔트란스/엘리베이터 홀/엘리베이터 버튼락/현관을 각각 IC키/카드로 해제 (◎)
  • 방범카메라, 방범센서 등 경비회사와 연결된 온라인 세큐리티 시스템 (◎)
  • 정원, 호화 엔트란스 및 로비 (◎)- 분수 등 물이 흐르는 시설이 있을 경우 유지수선비용이 높아짐 (*)
  • 자전거 전용 엘리베이터 (◎)
  • 애완동물 동반용으로도 사용되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
  • 애완동물용 세면장 (바깥 산책 후 발을 씻기는 시설) (◎)
  • 각층 클린 스테이션 (◎) - 1층 등으로 쓰레기를 나르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도록, 각 층마다 쓰레기 수집 시설을 설치.
  • 게스트 룸 (◎)
  • 피트니스 룸(Gym) (◎)
  • 파티 룸/라운지 (◎)
  • 수영장 (*)
  • Spa/사우나 (*)
  • 탁아소
  • 라이브러리/회의실
  • etc...
네번째, 덤으로 대규모 맨션의 각종 편의 제공 서비스에 대하여.
  • 24시간 유인 경비 - 필수
  • 컨시어스 서비스 - 있으면 꽤 편리한 서비스인데 관리비가 비싸진다.
  • 택배 박스 - 부재중에도 택배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 필수.
  • etc...

Nishikawaguchi Project


西川口...니시카와구치.. 내가 사는 동네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살고있는데..
사실 이동네.. 별로 좋은 동네는 아니다..
2000년 초기에 일본 관동 최고의 환락가였으며 NK류라고하는 지역이름을 본딴 환락가 서비스로 유명했다고 한다..-_-
그런만큼 사고도 많았고 이곳에서 일하는 직업여성만 2000명을 넘는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 였다고 하니..;;
한국으로 보면 단속전의 장안동 쯤 이미지가 될듯하다..

다만 2004년 11월 부터 불법영업 단속과 환경정화가 시작되어 시조례에 의해 신규점포의 개설이 금지되고 지속적인 단속에
의해 현재는 과거의 정식인가를 받았던 일부 소수 업소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내가 처음 이동네를 방문했던 재작년 10월과 비교하면 역주변 삐끼들이 많이 줄었고 분위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문제는 동시에 방문객이 큰폭으로 줄어들었고 공존공생하던 일반 음식점과 미용실, 각종 이자카야도 동시에 몰락하기
시작하여 역주변의 빌딩은 빈점포가 많고 입주자 모집이라는 간판을 여기저기에서 볼수있으며 환락가가 밀집했던 지역의 일부 빌딩은
거의 유령빌딩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을정도이다. 게다가 작년 신축된 역사 빌딩의 대부분의 음식점 조차 철거한 상태다..

이러한 문제를 받아들여 川口상공회의소가 일본정부에 올린 도시재생 위원회에서 선택이 되었고  2007년 말부터
움직임이 시작되어 2008년엔 재생 심포지움이 열렸고 「B級グルメの街としての再生を目指す」을 모토로 재생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이것도 사실 사이타마현 지사가 지나가다 흘린말은 시관료가 주워담는 형식이다.)
이후 「うまいぞ!西川口」(맛있다! 니시카와구치!)를 표어로 먹자골목으로서의 재생 방침을 확인하였고
2008년 11월 第3回埼玉B級ご当地グルメ王座決定戦(제3회 사이타마 B급 먹거리 왕좌결정전)이 열릴예정이다.
동시에 비어있는 빌딩과 점포를 이용한 Art Event "Nishikawaguchi Project"가 12월 개최예정이다.
...
...
...
...
...
과연 잘될지 어떨지는 모른다...
하지만 지역에 아주 작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입장(-_-;)으로선 솔직히 잘되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prev 1 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