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이야기..



올해로 30년이 된 전혀 만화에 관심이 없는사람도 제목한번을 들어봤을 기동전사 건담, 
1979년에 첫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시리즈와 게임, 소설등을 내놓고 있는 초장수 타이틀..일본 특유의 한번 히트친 컨텐츠 오래오래 역어가기의 진수라고 할수 있다...-_-;

어야건 일본 애니메이션의 큰획을 그었고 지금도 그어가고 있는 시리즈로 건담이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 보다 인기인 이유는 무엇보다 그 리얼한 설정에 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어린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울정도로 선과 악이 명확하고  내용과 캐릭터 디자인에 있어도 그 구분이 확실했으나 그러한 통념을 깨고 등장한 첫작품이 바로 기동전사 건담..
서로의 입장에서 보면 각자의 생각이 정의이고 올바르며 주인공이 속해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선이라고 할수 없는 부분이 있다.
또한 등장 메카의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상세한 설정, 리얼한 디자인등 많은 부분이 현실적으로 납득이 가게끔 되어있다.(히트치고 나중에 살이 붙여진경우도 많지만..)

독립전쟁, 권력층의 부패, 민주주의, 쿠데타, 군과 정부의 갈등, 그리고 남여의 사랑 등.. 다양한 현실적이고 조금은 어려운 소재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로봇애니메이의 한계를 넘은 작품이었고 그만큼 신선함과 충격을 준 작품이다.



새로운 소재와 시리즈를 거듭하여 지금은 기동전사 건담00 라는 작품이 나와있으며 권력층의 매스컴 조작, 에너지 문제와  국가간 분쟁까지도 그려내며 리얼 로봇 애니매이션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업 애니메이션의 그렇듯 상품 판매를 위한 요소(예를 들어 여러대의 건담이 등장하는 등의)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조금 거부감이 느껴지는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애니메이션임에는 틀림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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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오다이바의 실물 사이즈 건담을 보러갔다가 디카를 잃어버렸다...ㅠ_ㅠ

200만엔짜리 초합금 마징가Z가..;


야밤에 잠도 않오고 심심해서.. 웹서핑 하다.. IT미디어의 지나간 뉴스 보다 보니..
카본 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든 200만엔자리 마징가Z가 발매된다는 뉴스가 있다...-o-;;
완전 수작업에 엄청 비싼 소재를 썼다는데..(보통 초합금 완구는 아연합금을 쓴다.)

사실 이런류의 고전 로봇애니를 좋아하긴 하고 마징가 시리즈와
몇몇 고전로봇을 초합금혼으로 몇개 보유 중이지만..그래도 200만엔은 오버다 오버......;;;

올 가을부터 수주를 받고 발매한다는데..과연 얼마나 팔릴런지는..-0-;

세계경제위기..그후..

작년 가을의 서브프라임발 세계경제위기... 10여개월이 지났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일단 안정세를 보이는거 같은데..(정말?)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 잠깐 해볼까한다..

이번 위기는 몇백년에 한번있을 위기라고 불리기도 했고..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소위 유명대학을 나오고 많은 공부를 한 엘리트라고 불리는 이들이 중심에 있다.
소위 기업인수,합병,매각, 증권, 채권, 부동산, 경우에 따라 식량까지도 이용하는 투자은행 또는 보험사등에 근무하며 상식을 넘는 엄청나게 높은 급여와 성과급을 받는 사람들.. 

그들은 파생상품이라 불리는 다각도로 변형되고 분리되어 짜맞추어진 금융상품을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상품은 개발하고 운용하는 직원 개인의 능력에 따라 크게 수익이 변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게 되고 그에 따른 보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철저한 이익중심의 조직이 되었고 실제로 파산했던 리만브라더스의 경우도 기록적인 이익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주 머리가 좋고 많이 배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대부분 인간의 욕망은 같기때문에 누구나 많은 이익을 내고 많은 돈을 벌고 윤택한 인생을 살고 싶어한다. 아니 그러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다..
특히 매우 높은 연봉과 성과중심으로 엄청난 거액의 보상이 주어지는 대형 투자은행과 금융권의 경우 더더욱 그러할터...

문제는 이러한 구조를 가진 몇몇 금융기업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액의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듯 반드시 이익이 나는것이 아니고 거대한 손해가 나는 경우도 있다는것이다. 
10개의 부서가 큰 이익을 냈다 하더라도 1개의 부서가 그 나머지를 모두 말아먹을(!) 만큼의 손해를 볼수도 있다는것이고 여기서 손해를 보개 되어도 정작 운용을 한 직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나거나 하면 그 뿐 이라는것이다. 결국 이익을 볼때는 엄청난 보상이 주어지고 거대한 손해를 봐도 회사를 떠나면 그만 인 것이다..
그러면 이 손해는 어디서 메우나? 모두 보았듯이 그 파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결국 많은 사람들의 세금으로 메꾸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모두가 고통을 분담해 결국 그렇게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그들이 그렇게 만들어놓은 시스템이고 실제로 그 시스템은 멋지게 세상에 적용이 되어지고 있다...
정말 어떤 의미로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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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덕/윤리 교육이 중요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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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만일 나에게 이러한 능력과 환경에서 일할기회가 주어진다면? ..
크게 망설이지 않고 가게 될거 같다.. 나도 사람이기때문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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